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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까지 '완벽 접수'…위대했던 2015 한국 야구

<앵커>

오늘(28일)부터 2015년 스포츠를 결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야구입니다. 한국 야구는 올해 국내외에서 위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프로야구에서 풍성한 기록 잔치가 펼쳐졌고, 프리미어 12 우승으로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 최초의 장면들이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밖에 없었던 '단일 시즌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에 이어.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한 NC 테임즈는 한국형 용병의 모범이었습니다.

[테임즈/NC : 소고기, 밥, 그리고 참기름…파이팅!]

넥센 박병호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으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국민 타자 이승엽도 통산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야신이 이끄는 한화의 돌풍과 10 구단체제에서 신설된 와일드카드 제도는 흥행에 불을 지폈습니다.

메르스 여파 속에서도 관중 76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을 야구의 주인공은 두산이었습니다.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삼성을 무너뜨리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꿈이 아니길… 너무 좋습니다. 너무 기쁘고….]

기쁨은 '프리미어 12'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눌려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투혼으로 뭉친 태극전사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일본의 텃세를 딛고 4강전에서 9회의 기적을 연출했고,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행복하게 2015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인식/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 : 올겨울이 어떻게 보면 제일 내 생애 행복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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