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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당명…최재천·권은희 탈당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탈당 사태 속에 당명을 바꿨습니다. 당의 새로운 간판은 '더불어 민주당'입니다. 이렇게 당의 이름이 바뀌고, 나갈 사람은 나가면서 친노계와 비주류가 완전히 갈라서는 분위기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김한길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이 합쳐, 지난해 3월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

그러나 창당 2년도 안 된 오늘(28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꿨습니다.

안 의원이 탈당한 지 보름 만에, '새정치'란 단어를 지운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 거취는 제가 정합니다.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비주류의 탈당을 만류하면서도, "당의 혼란을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라"는 경고성 주문도 덧붙였습니다.

비주류 측에선 "떠날 사람은 빨리 떠나라는 선전포고"란 반응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비주류 전략통인 최재천 의원과 광주가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문 대표 발언이나 당명 개정에 "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는데, 탈당이 임박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前 대표 :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다음 달 10일에 발족한다고 창당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제1야당의 분당은 이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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