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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 화물선에서 불…선원 9명 무사 구조

<앵커>

오늘(28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 해역 파도가 높아서 해경이 진화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 조금 전 외국인 선원 9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화물선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63km 해상에서 일본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화물선 앞부분에 실려 있던 중고 전자 부품 더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장 등 외국인 선원 9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젯밤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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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앞바다에서 선원 2명과 승객 4명 등 6명을 태운 낚싯배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장 등이 나서 20여 분만에 불은 껐는데, 이 과정에서 선장 59살 최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최 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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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0분쯤 강원 강릉시 연곡면의 주택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보일러실과 방 1개가 타 소방서 추산 1천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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