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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대변 보면 '띵동'…똑똑한 '첨단 기저귀'

<앵커>

사물인터넷이라는 말 요즘 많이 들어보셨죠.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서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인데, 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엄마에게 아기 기저귀 상태를 알려주고, 또 어른들의 피부관리도 도와준다고 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와 함께 외출 중인 엄마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립니다.

아기가 소변을 봤다고 알려주는 겁니다.

수시로 기저귀를 만져보거나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겁니다.

[지영호/제조업체 대표 : 옷이 두툼하다 보니까 아기가 언제 대변을 쌌는지 소변을 쌌는지 알 수가 없어요. 특히 외출할 때나 겨울에는 엄마들에게 굉장히 편리하죠.]

500원짜리 동전만 한 센서가 온도와 습도 변화를 감지해 엄마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기저귀를 제 때 갈 수 있어 피부 발진을 예방하고 대, 소변을 몇 차례 봤는지 기록돼 건강상태를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땐 기저귀에 붙이는 대신 팔에 채워주면 고열이 나는지 알려줍니다.

[박화성/경기 양주시 :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죠. 자는 아기 온도(체온) 체크 하려면 울어서 굉장히 난처할 때도 많은데요.]

매일 아침 거울 속 렌즈가 피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줍니다.

3년간 데이터가 누적돼 주름이나 잡티가 얼마나 늘었는지, 그럴 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정종화/이동통신업체 차장 : 피부과 전문의들과 공동연구를 했고요. 병원에 가서 면담을 해야만 알 수 있었던 정보를 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드는 사물 인터넷이 편의를 넘어 건강 관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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