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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와 2년 계약…등번호 25번

<앵커>

대한민국의 '타격 기계' 김현수 선수가 드디어 미국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볼티모어와 2년 동안 총액 약 82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두산에서 등번호 50번이었던 김현수 선수는 볼티모어에서는 25번을 달고 뛰게 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수가 마침내 볼티모어 구단과 공식 입단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습니다.

등번호 25번이 찍힌 유니폼을 착용한 김현수는 자신이 사용하게 될 라커 룸과 경기장인 오리올 파크도 둘러봤습니다.

[김현수/볼티모어 입단 :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오고 싶었습니다.]

김현수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2년간 총액 700만 달러, 우리 돈 82억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타자가 됐습니다.

오리올스 구단은 김현수가 10년간 두산에서 뛰며 통산 타율 3할1푼8리에 홈런 142개를 기록했고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좋은 팀이라고 선택했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볼티모어 선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에 3번 중심타자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습생에서 출발해 메이저리거의 성공신화를 이룬 김현수는 내일(2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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