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오늘 최고…안개까지 '자욱'

<앵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오늘(24일)도 하늘은 희뿌연 회색빛으로 가득하겠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에 짙은 안개까지 끼는 곳도 많아서 출근길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머문 뒤에 내일부터 점차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스모그 가운데 일부가 밤새 밀려와 중부 지방부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를 웃돌고 있고, 안개까지 가세하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린 곳이 많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그동안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도 합쳐지면서, 오늘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나쁨'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과 남부 내륙 곳곳에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가능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까지 영향을 주겠고 내일부터는 점차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