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피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현지에 급파된 우리 경찰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조 씨의 현지 부인을 지목했습니다.
특별 수사팀은 오래전 조 씨와 헤어져서 현재 이혼 소송 중인 현지 부인이 재산 분할 문제 때문에 남편을 협박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조 씨가 숨지기 전에 재산 일부를 주지 않으면 내연남을 통해 청부살해할 거라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제(21일) 필리핀에 도착한 특별수사팀은 숨진 조 씨의 자택 근처를 맴도는 차를 봤다는 증언과 CCTV도 확인한 결과, 계획적인 청부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조 씨의 부인 등 주변 인물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