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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비속어까지…트럼프-힐러리 비방 격화

<앵커>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또 막말을 했습니다. 자신에 무슬림 비하 영상이 IS 대원 모집에 쓰인다고 한 힐러리 클린턴을 성적 비속어까지 써가면서 맹공격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후보는 미시간 유세에서 지난 2008년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에게 진 사실을 강조하면서 성적 비속어를 동원해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공화당 경선후보 : 누가 더 나쁜지 모르겠지만 오바마에게 클린턴이 졌어요. 클린턴이 이길 판이었는데 오바마에게 깨졌습니다.]

공개석상에서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해 상대 여성 후보를 공격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IS가 자신의 무슬림 비하 발언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클린턴의 주장에 거듭 사과를 요구하며 비뚤어진 인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캠프는 여성에게 모욕감을 주는 트럼프의 저속한 발언에 사람들이 대응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증오 가득한 표현들이 IS의 용병 모집을 돕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한 달여 뒤 시작될 당내 경선을 앞두고 클린턴과 트럼프, 트럼프와 클린턴 양당의 두 유력후보 간 공방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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