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서 돌아온 손연재…'포에테 피봇' 승부수

<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내년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 구성을 마치고 러시아에서 돌아왔습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 기술을 더 향상시켜 리우 올림픽에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도는 포에테 피봇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손연재의 주특기로 꼽혀왔습니다.

다리를 펴고 돌면 한 바퀴에 0.2점, 다리를 굽혔다 펴서 돌면 0.1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연재는 내년에도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포함하고, 회전수도 10바퀴 이상으로 늘려 고득점을 노릴 계획입니다.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만큼 체력 트레이너를 새로 영입해 두 달 이상 근력 강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손연재는 또 수구를 조작하면서 8초 이상 걷는 동작인 '댄스 스텝'도 늘려 예술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기술적인 부분에서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숙련되고 그다음에 거기서 작은 포인트들을 더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프로그램의 난도는 올 시즌과 비슷하게 구성하면서, 표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입니다.

[(리우 올림픽이)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전부 다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서 그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2주 뒤 러시아로 돌아가 훈련을 재개하는 손연재는 다음 달 20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