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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가계부채에 부담…경제에 미칠 영향은?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가 중요한 문제인데요.

이어서 손승욱 기자가 취재한 내용 들어보시죠.

<기자>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시점에서 유럽연합, 중국은 경기침체를 우려해 모두 금리를 내린 바 있습니다.

우리 역시 내수와 투자부진, 과도한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 인상은 큰 부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도 진정단계라서 달러를 붙잡아 두기 위해 금리를 올릴 필요성도 절박하지 않습니다.

[박정우/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 과거와 달리 제각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우리도) 따라 올리진 않을 것 같고요.]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은 우리 주식 시장에 부정적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한요섭/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 원화가 약세일 때 코스피가 강세였던 적이 없습니다. 원화가 약세라는 얘기는 한국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라고….]

부동산 역시, 국내 금리가 중장기적으론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부담감에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강세는 우리 주요 수출 대상국인 신층국들의 경기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아 수출엔 악재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은 이렇게 복잡한 국내외 상황과 맞물려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한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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