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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찢어진 강철…25톤 탱크로리 '펑'

<앵커>

강원도 원주의 한 차고지에서는 25톤 탱크로리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정비 작업을 하던 50대 남자 1명이 숨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파손됐습니다.

G1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조차 탱크가 떨어져 나가고, 운전석은 고개 숙이듯 꺾여졌습니다.

기름탱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강철 재질이 종잇장처럼 찢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폭발 당시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입니다.

산산이 부서진 모습이 폭발 당시의 위력을 짐작게 합니다.

오늘(16일) 오후 5시 10분쯤 원주시 흥업면 탱크로리 차고지에서 25톤 유조차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차 정비 작업을 하던 55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차고지 관계자 : 뭔지 모르지만 용접한 게 떨어졌다고 (차 위에) 올라갔다고…]

폭발 충격으로 함께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 3대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파손됐습니다.

차고지 사무실도 문이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폭발 당시 사고 차량 탱크에는 기름이 실려 있지 않아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용접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탱크 안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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