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무너진 모델하우스…화재로 2명 부상

<앵커>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도 오늘(16일) 오후 큰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잡혔지만 2명이 다쳤고, 지금도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쯤 무너진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새빨간 불길이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3층에서 작업을 하던 인테리어 시공업자가 불길을 피해 뛰어내리면서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업무를 돕던 20대 아르바이트생도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손님들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서 40여 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지금은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층에 있던 기름 난로 주변에서 큰 소리와 함께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경기 광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