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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화려한 컴백…휘어잡은 코트 '후끈'

<앵커>

이 선수가 있어서 "요즘 프로농구, 정말 재미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대학 시절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고 돌아온 SK 김선형 선수인데요, 더 화려해진 김선형의 '쇼 타임'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패스를 잽싸게 가로챈 뒤 덩크슛으로 마무리하고, 수비 두 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더블클러치 묘기를 선보이고, 김선형은 복귀 후에도 최고의 테크니션다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까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고, 비시즌 동안 NBA 코치의 집중 지도로 약점이었던 3점 슛 성공률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쉬는 동안 계속 숙소에 있으면서 슛 연습을 많이 했고요. 밸런스가 좀 잘 맞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 승부처에서 더욱 강해지는 승부사 기질로 짜릿함을 선사하고, 상대 팀에게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중계캐스터 : 김선형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SK팀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김선형 복귀 후 SK 홈 관중은 경기당 1천700명이나 늘었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1분을 뛰든 1초를 뛰든 코트에서 죽기 살기로 죽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지켜봐 주시고.]

아픈 만큼 성숙해져 돌아온 김선형이 침체에 빠진 프로농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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