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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vs 대호…진짜 같은 '현장감' 기대감↑

<앵커>

최민식과 황정민,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배우들이 동시에 신작을 내놓고 관객몰이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적 영상을 위한 배우들의 투혼, 그리고 제작진의 노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압이 낮고 산소가 희박한 히말라야 등반을 준비하기 위해 물안경으로 코를 막고 산을 오르는 신입 대원 훈련 장면입니다.

출연 배우들도 고산의 험난한 환경에서의 촬영을 위해, 감압실에서 저압 저산소 환경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평지 기압에서 시속 7킬로미터 속도로 10분 정도를 뛰었더니 심박수가 150 정도 나왔습니다.

462수은주밀리미터바, 고도 4천 미터 기압에서 똑같이 뛰었더니 심박수가 170 넘게 치솟습니다.

[남상석/박사, 경희대학교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 : 실제 배우들은 고도를 5천500미터까지 올려서 훈련했습니다.]

아찔한 빙벽 장면도 대부분 대역 없이 찍었습니다.

안전줄을 매고 촬영한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줄을 지웠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가 포효합니다.

실제 촬영장엔 이런 호랑이가 있었을 리 없습니다.

[최민식/영화배우 : 파란 배경, 천을 보면서 마치 내 앞에 대호가 있는 것처럼, 호랑이가 한 마리 있는 것처럼.]

컴퓨터 그래픽으로 호랑이를 그려 넣었습니다.

호랑이를 잡기 위한 폭파 장면에선 민둥산을 사서 나무를 심은 뒤 산 전체를 통째로 폭파했습니다.

배우들의 열정과 첨단 기술로 빚어낸 생생한 현장감은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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