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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폐쇄 후 첫 출근길…교통 혼잡 예상

<앵커>

하루 평균 차량 4만 6천 대가 지나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제(13일) 폐쇄되면서 당장 오늘 출근길부터 일대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시가 순환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렸지만 차량 흐름은 평소보다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은 조금 여유 있게 나가시는 게 좋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개통 45년을 맞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제 새벽 0시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으면서 차량통행이 위험하다는 결론이 난 겁니다.

[박원순/서울특별시장 : 이미 폐쇄돼서 사용 불가능해진 이 도로를 보행도로, 또 공원으로 재단장해서 관광 명소로써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이용하던 하루 평균 4만 6천 대의 차량은 우회도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가도로를 타고 만리재로에서 퇴계로까지 건너면 평균 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염천교 우회로를 이용하면 4번의 신호대기를 하면서 8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예상됐던 수준의 불편이라 주말에는 큰 혼잡이 없었지만, 평일 출퇴근 시간대가 걱정입니다.

[방은규/택시 운전자 : 이거(고가도로)를 없애면 모를까. 놔둔 상태에서는 굉장히 막힐 것 같아요, 지금처럼. ]

서울시는 공덕 오거리에서 서울역, 남대문 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을 신설하고 이번 주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차 대신 사람이 다니는 공원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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