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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규모 '초미의 관심사'…거론되는 의원은?

<앵커>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 의사를 밝히느냐 입니다. 당장 어젯(13일)밤엔 비주류 의원들이 비공개로 만났고, 오늘은 호남 지역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합니다. 올해 안에 의원 20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은 어젯밤 언론을 피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 전 의원의 탈당에 따른 향후 대응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선 '동반 탈당해야 한다', '아니다', '당에 남아서 문재인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추가 탈당 범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호남 의원들의 긴급모임이 예정돼 있습니다.

호남 의원들 가운데선 전남 황주홍, 전북 유성엽, 광주 김동철 의원이 탈당 우선 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천 지역 문병호 의원은 내일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 주 내로 5~10명 정도 예상하고 있고, 연말까지 약 20명 정도 되지 않을까.]

당을 떠난 안 전 대표에게나 당에 남은 문 대표에게나 탈당 규모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 전 대표는 탈당 의원들까지 규합해 하루빨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하고, 문 대표에겐 탈당 규모에 따라 문 대표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 대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모든 당무를 중단하고, 당 수습 방안 등을 구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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