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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주말 나들이객 '북적'

<앵커>

오늘(12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1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표정을 민경호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아찔한 비탈길을 올라 정상에 다다른 등산객들.

포근한 햇살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강변에 산책 나온 사람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만들고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철교 위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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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주말 경복궁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한복 차림의 앳된 학생들과 한국인과 결혼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합니다.

[맷/미국 : (경복궁이) 굉장히 멋집니다. 미국은 새로운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옛것들로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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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엄청 크다!]

코끼리를 직접 본 아이는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태어난 지 15개월 된 세 쌍둥이도 첫 동물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권덕기/경기도 부천 : 기린 제일 좋아해요. (기린 보면 (아이들이) 뭐라고 해요?) 멍멍!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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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백사장 위에 아이스링크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얼음을 지칠 수 있는데, 다음 주엔 썰매장도 생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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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열흘째 차량 통행이 통제된 서해대교 주변 국도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도로에서는 종일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영상취재 : 박영일, 김학모, 정성욱 KNN,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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