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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자정부터 폐쇄…당분간 불편 예상

<앵커>

서울역 고가도로가 오늘(12일) 자정에 폐쇄됩니다. 마포와 중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하면서, 워낙 차량 통행이 많았던 곳이라서, 당분간 불편이 예상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밤 12시 폐쇄를 앞두고 서울역 고가에 마지막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 고가는 1970~80년대 남대문 시장, 그리고 청파동과 만리동의 봉제 공장 상인들이 물건을 싣고 나르기 위해 오가던 곳입니다.

지은 지 45년이 지난데다 안전등급도 최하점을 받으면서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이곳을 오가던 하루 4만 6천 대의 차량은 오늘 자정부터는 우회도로로 다녀야 합니다.

서울시는 만리재로와 퇴계로를 잇는 우회로를 두 개 마련했습니다.

청파로를 거쳐 염천교를 지나서 통일로로 이어지는 길은 왕복 경로로 청파로 쪽에서 갈월 지하차도를 통해 한강대로로 진입하는 길은 편도 경로로 운영됩니다.

[김진동/서울시청 교통운영과장 : 첨두시간(러시아워)대에 한 7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계속 저희가 모니터링해서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공덕 오거리에서 서울역, 남대문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되고, 모레부터 출퇴근 시간의 서울역 지하철 운행 횟수도 늘어납니다.

이제 이곳 서울역 고가는 오는 2017년 완공을 예정으로 차 대신 사람이 다니는 공원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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