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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라이벌 장훙 꺾고 3회 연속 금메달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5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마지막 10조에서 미국의 헤더 리처드슨과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인 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39로 100m를 주파했습니다.

이후에도 흔들림없이 페이스를 유지했고 코너도 깔끔하게 돌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역주한 이상화는 37초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미국의 브리태니 보위를 0.27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3회 연속 우승을 거둔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통산 금메달을 4개로 늘리며 랭킹 포인트에서도 1위를 굳건히 유지했습니다.

2차 대회까지 이상화를 세 번 내리 이기며 라이벌로 떠올랐던 중국의 장훙은 3차 대회를 건너뛰고 19일 만에 출전했습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하며 흔들렸습니다.

출발부터 100m까지 구간에서 20명 중 가장 느린 11초01을 기록하며 결국 38초01로 들어와 4위에 그쳤습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35초03으로 9위에 자리했고 세계 최강인 러시아의 쿨리즈니코프가 34초48로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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