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노총 "16일 총파업 강행"…동력은 의문

<앵커>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의 역량, 그리고 여론을 비롯한 외부여건이 어떨는지,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와 체포된 직후 민주노총은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박민숙/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노동 개악 막아내고 민주노조 운동을 지켜내자!]

민주노총은 오늘(10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2월 16일 총파업을 규모 있게, 힘있게 성사시키고.]

민주노총은 당분간 서울 지하철 노조 출신인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언한 대로 오는 16일 총파업과 19일 3차 지역별 민중 총궐기 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차 집회 이후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 총파업과 3차 집회가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찰이 불법폭력 시위를 근절하겠다면서 민주노총의 다른 임원들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이들이 모두 경찰에 체포되면 민주노총 지도부는 사실상 마비될 것으로 경찰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머물던 24일간 대규모 경력을 동원하면서 급식비 등으로 3억3천833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이종현) 

▶ 체포된 한상균 묵비권 행사…소요죄 적용 검토
▶ 충돌 막은 '절묘한 한 수'…조계사의 역할 컸다
▶ 한상균 수척한 모습으로 구호…긴박했던 24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