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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거취 오전 발표…"체포 강행"

<앵커>

그럼 다시 조계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하루 미룬 경찰은 오늘(10일) 정오 이후엔 조계종이 반대하더라도 체포작전을 강행한단 방침입니다. 밤새 대책을 논의한 민주 노총은 오늘 오전 9시쯤 한 위원장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네, 조계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어제 하루 긴장과 충돌의 현장이었던 이곳 조계사는 지금은 고요를 되찾았습니다.

이곳 조계사 관음전에 머물고 있는 한상균 위원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50여 명의 경력을 관음전 앞과 조계사에 배치해 경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00여 명의 경력을 주변에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어제 자승 총무원장의 제안에 따라 영장 집행을 연기한 경찰은 오늘 정오 이후에는 조계사나 조계종이 반대하더라도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어젯밤 9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이 회의에선 한 위원장의 자진 출석 여부 등에 대해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아침 9시쯤 한 위원장의 거취와 노동개악 투쟁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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