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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조계사는 '고요'…경찰 병력 절반 철수

<앵커>

그럼 여기에서 조계사를 직접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네, 조계사입니다.) 보신 것처럼 오늘(9일) 하루 종일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하루 긴장과 충돌의 현장이었던 조계사는 지금은 다시 고요를 되찾았습니다.

언제 그런 소란이 있었냐는 듯 스님들의 불경 읽는 소리와 연등 불빛이 조계사 경내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곳 조계사 관음전에 머물고 있는 한상균 위원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투입한 1천여 명의 경력 중 절반을 철수시켰습니다.
 
남은 500여 명의 경력은 관음전 앞과 조계사 주변에서 경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일주문 앞에서는 경찰의 강제 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기도 법회를 하고 있고, 여기에 맞서 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하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도 경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밤 9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한상균 위원장의 자진 출석 여부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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