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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코아 강남점에 큰 불…700여 명 대피

<앵커>

서울 반포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 뉴코아 아웃렛에서 오늘(8일) 낮 불이 났습니다. 손님이 워낙 많은 곳이라 깜짝 놀랐죠. 손님과 직원 70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사람들이 급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오늘 낮 1시 50분쯤, 서울 반포에 있는 뉴코아 아웃렛에서 불이 나자 손님들이 대피하는 장면입니다.

불은 옷가지들이 보관된 3층 창고 일부를 태우고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사다리차에서 백화점 외벽을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용접 중 튄 불티가 안으로 번지면서 불길이 처음 시작됐습니다.

작업하던 용접공이 화재 신고를 했는데, 건물에 방화벽이 설치돼 있어서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업하던 근로자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것을 제외하고는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손님과 종업원 등 7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안경미/목격자 : (사람들이) 갑자기 나오면서 불났대 불났대 이런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불이 났으니까 우리도 얼른 대피를 하자 하고 나왔는데.]

일부 고객이 경보음이나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데 대해 뉴코아 측은 화재 발생 4분쯤 뒤 매장 직원이 연기를 보고 경보 벨을 눌렀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할인매장은 지난달 26일 재개장됐는데, 뉴코아 측은 내부 공사는 완료됐고 외부 공사만 일부 남아서 영업을 재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공진구,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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