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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다음엔 눈…강한 찬바람에 낮에도 쌀쌀

<앵커> 

지난달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는 전국에 제법 많은 눈이 온다고 하니까 출근길 혼란이 걱정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겨울비치고는 많은 양이 쏟아졌습니다. 어제(2일) 하루 서울에 13mm, 동두천과 철원에는 20mm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과 호남 내륙에는 3~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돼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도 1~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눈이 내려 출근 시간에는 도로에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낮에도 춥겠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나 눈이 내린 날은 이틀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 지난달 태양광 발전기 가동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신영섭/건국대학교 태양광 발전기 담당 : 태양광 발전은 1월부터 3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에 발전량이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전년 11월 대비 금년 11월은 비가 약 15일간 내렸기 때문에 발전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말라가던 곶감에 곰팡이가 피고 까맣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비가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곶감 농민들은 1년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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