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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해롭다는데 오히려 판매량은 증가, 왜?

<앵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실제 판매량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음료수 소비량은 66.8ℓ에 달했습니다.

하루평균 우유나 물이 아닌 음료수를 183㎖, 컵에 따르면 이 정도 양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음료 종류별로 보면,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44%, 81㎖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어서 오렌지 주스 같은 과채음료가 28, 커피음료가 18㎖였습니다.

과채음료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9.1% 감소했습니다.

[김혜선/서울 강서구 : 과일주스요? 잘 안 먹여요. 많이 먹으면 한 달에 한 병?]

반면 같은 기간 탄산음료 시장은 건강에 해롭다는 우려 속에서도 연평균 7.5%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혜림/서울 강서구 : 길증 때문에 많이 먹어요. 먹으면 시원하니까 많이 먹어요.]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김진진/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 설탕이나 열량을 줄인 신제품 출시, 그리고 배달음식 활성화에 따른 콜라·사이다 무료제공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톡 쏘는 탄산의 시원함도 찾고 건강도 걱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해 탄산수 시장은 1년 전보다 135%나 커진, 4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강윤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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