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불수능' 만점자 급감…입시전략 혼선 불가피

<앵커>

올해 대입 수능시험 채점결과 과목별 만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가장 쉬었다던 지난해 물수능과 달리 올해는 너무 어려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쉽게 출제하겠단 당국의 말을 믿었던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에도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진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국·영·수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적게는 0.57%포인트에서 많게는 2.97%포인트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대부분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수학 A형은 지난해보다 7점 상승했습니다.

반면 사회탐구는 한국사 만점자가 10.47%에 달해 동아시아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었습니다.

결국, 인문계열에서는 변별력이 높아진 국·영·수 성적이 당락을 가를 전망입니다.

자연계열에서는 만점자가 적고 표준점수도 높은 영어와 과학탐구에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9,500명 줄었지만, 자연계열 수험생이 응시하는 수학 B와 과학탐구는 각각 2,400명과 350명이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정시 모집에서 자연계열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경쟁이 다소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