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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당일 배송"…'하늘길' 전쟁의 서막

<앵커>

무인 항공기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온 바 있는 미국의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이 첨단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하늘을 통한 배송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8개의 회전 날개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을 하고, 후방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평으로 날 수도 있습니다.

택배 보관함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만들었습니다.

아마존이 공개한 택배용 무인항공기, 드론 시제품인 '프라임 에어'입니다.

122m 높이에서 최고 시속 88km로 비행합니다.

2.3kg까지 실을 수 있어서 가벼운 노트북이나 카메라도 배송할 수 있습니다.

[센서로 감지해서 공중이나 지상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요, 착륙 장소를 스캔해 위험장소를 확인하죠.]

아마존은 미국 내 50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번에 최장 24km를 비행할 수있어 웬만한 거리는 30분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배송료는 1달러, 우리 돈으로 1천200원입니다.

드론이 도착할 곳에 고객이 착륙 표식을 놓아두면, 드론이 알아서 찾아온 뒤 고객에게 도착 메시지를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항공국의 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배송 물량의 절반을 드론을 이용해 당일 배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마존에 이어 월 마트와 구글도 드론 택배를 추진 중이어서 머지않아 드론 택배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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