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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총회 개막…박 대통령 기조 연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 협약 총회 기조 연설에 나섭니다. 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후체제를 출범시키자고 역설할 계획입니다.

파리 현지에서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140여 개 나라 정상들이 참석한 유엔 기후변화 협약 총회가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

이번 기후변화 총회는 2020년 이후 적용될 새로운 기후체제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새로운 기후체제는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담했던 기존 교토의정서 체제와 달리, 모든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조 신/청와대 미래전략수석 : 선진국이나 개도국 구분없이 감축에 참여하게 되어서 국제적인 기후변화 협약 대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뒤 총회 기조 연설에 나서 "국제 사회가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서 이번 총회에서 반드시 새로운 기후체제를 출범시켜야"한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후체제 동참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개발도상국과 기술 공유, 국제 탄소시장 구축 논의 참여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해 생산한 전력 거래 시장 개설과 단계적 제로 에너지 빌딩의 의무화,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 신시장 창출 등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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