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일까지 영하권 추위…곳곳 눈 또는 비

<앵커>

오늘(28일)도 춥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도 출근길에 목도리를 칭칭 매고 왔는데요, 오늘 외출하실 분들은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주말 날씨 알려드립니다.

<기자>

며칠째 계속된 추위에 밤거리 시민들의 옷차림이 묵직해졌습니다.

목도리는 물론, 두꺼운 외투에 모자까지 썼지만 칼바람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장갑과 털모자에 자연스레 손이 가고, 언 몸을 녹여줄 따끈한 국물을 찾는 발길도 늘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추운 날씨에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에자키 레나/일본인 유학생 :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몸도 떨리고 평소보다 버스 기다리는 게 힘들어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 대구와 대전이 영하 1도 등으로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 서울이 3도, 전국이 2도~11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서울·경기도는 새벽과 낮에, 충남과 전북은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북, 전남은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점 흐려져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