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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청룡영화제 작품상…'베테랑' 감독상

<앵커>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1천3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감독상을,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으로 시작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초까지 개봉한 180여 편의 한국영화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은 '암살'이 차지했습니다.

[최동훈/영화 '암살' 감독 : 대한민국은 아직도 강하고 힘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살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사도'에서 사도세자의 고뇌를 연기했던 유아인 씨에게, 여우주연상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억척스러운 여인을 연기한 이정현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아인/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 매 순간 부끄러워하는 일로 성장하고 다그치고, 또 성장하는 그런 인간, 그런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 너무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전혀 수상 생각을 못 했는데요. 너무 작은 영화라….]

'사도'는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국제시장도 최다관객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와 함께 '소수의견'이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중소 영화들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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