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억울한 오심 '설욕' 기회…오늘 미국과 결승전

<앵커>

한국야구 대표팀이 오늘(21일) 저녁,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미국과 우승을 다툽니다. 김광현 투수가 선발 등판합니다.

도쿄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멕시코를 6대 1로 꺾은 미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과 함께 예선에서 미국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잡았습니다.

우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게 3대 2로 졌는데, 연장 10회 도루 상황에서 명백한 아웃을 세이프로 선언한 2루심의 어이없는 오심에 땅을 쳤습니다.

당시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에이스 스프루일을 어제 소진한 미국은 이번 대회 2승에 0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인 2선발 세고비아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우리는 김광현이 다시 미국전 선발로 출격합니다.

당시 5회 원아웃까지 5안타 2실점했던 김광현은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에이스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준결승에서 그랬던 것처럼 불펜진을 적극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일본을 침몰시키며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쓴 우리 선수들은 어제 자율 훈련을 갖고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나 저나 여기까지 왔으니까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하지 않겠냐 그런 마음이에요.]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한국야구는 베이징올림픽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