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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뜨거워지는 지구, 관측 사상 최고

<앵커>

지구가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지구의 평균 기온은 14.98도로,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10월이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를 보더라도 평균 기온 14.76도로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입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지난 25년 동안 36%나 급증했습니다.

지난봄에는 북반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400ppm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슈퍼 엘니뇨까지 발생해 뜨거워진 바닷물이 공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도 기온이 올라간 한 원인입니다.

현재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중국과 미국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40% 이상을 이 두 나라가 배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선 중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이 절실합니다.

지난 1997년 온난화 방지와 규제를 위해 교토의정서를 채택했지만 중국과 미국이 빠지면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유엔 총회에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새로운 협약이 나올 전망입니다.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대사 : 기후변화는 국제 안보와 경제발전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이고, 파리 기후변화 총회에서 새로운 협약이 나올 것입니다.]

파리 기후변화 총회에 앞서 열린 오늘(20일) 서울 기후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전 세계 탄소시장 연결 등 10가지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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