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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종교 상관없이 1년간 1만 명 살해…괴물된 IS

"십자군 동맹국 62개 나라를 주적으로 꼽아…한국도 포함"

<앵커>

IS는 중동에서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에서까지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테러 대상이 됐는데 최근 1년 동안 IS 주도의 전쟁과 테러로 숨진 사람이 19개 나라, 1만 명이 넘습니다.

IS는 홍보잡지에서 십자군 동맹국 62개의 나라를 주적으로 꼽았는데, 미국 편에 서있는 우리나라와 일본도 포함돼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괴물처럼 커진 IS의 테러 실태를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정부와 쿠르드족의 화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시위 현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달 10일, 터키 앙카라에서 발생한 IS의 이 자살 폭탄 테러로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월엔 프랑스 파리, 이슬람 최고 지도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시사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S는 아프리카 튀니지에서도 지난 3월과 6월 박물관과 휴양지에서 각각 21명, 38명을 살해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주도 동맹국이 아닌 러시아 여객기를 폭파해 224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국가와 종교,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테러를 자행해 지난 1년 동안 1천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IS의 가혹한 전쟁으로 1만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마이크 로저스/미국 국가안보국 고문 : IS는 테러를 기획·모의하고, 테러리스트를 모집해 훈련까지 시키는 조직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각 나라에 잠입해 테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외 특수 테러조직을 따로 두고 자살테러도 서슴지 않습니다.

SNS를 비롯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세계 각지에서 IS에 동조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IS에 가담하고 있는 외국인 테러리스트는 2~3만 명에 이릅니다.

이제 IS의 테러로부터 어떤 국가도 안심할 수 없게 됐고, 대처는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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