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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 드나들며 '테러 계획'…구멍 뚫린 유럽

<앵커>

아바우드는 시리아와 벨기에 프랑스를 넘나들며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바우드가 IS의 핵심인물이라고 했는데,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제집 드나들듯 여러나라를 오갈 수 있었을까요? 결국 보안에 구멍이 뚫려도 너무 크게 뚫려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검찰이 아바우드 사망을 공식 확인한 어제(19일) SNS에 공개된 영상입니다.

[아바우드 : 일어나라. 그리고 승리를 향해 달려라. 지금 삶에, 지금 위치에 만족한다고 확신하는가?]

총성이 들리는 가운데 웅크린 자세로 앉아 테러를 촉구합니다.

[자긍심과 명예는 종교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 성전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

앞서 아바우드는 프랑스 경찰의 검거작전이 벌어진 생드니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 파리 북부 몽트레의 지하철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우드는 지난 1월 벨기에에서 테러 계획이 발각돼 시리아로 달아났습니다.

IS 조직원 모집혐의로 지난해 7월 이미 수배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최근 그리스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난민 속에 숨어 파리로 들어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아바우드가 프랑스로 넘어왔다는 정보를 다른 유럽 국가들로부터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아바우드가 시리아와 그리스, 벨기에를 넘나들며 테러를 진두지휘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테러 단속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 아파트 진입 순간 '쾅'…'테러 총책'의 처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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