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틀 메시' 이승우 선수에 대한 FIFA의 징계가 내년 1월 초면 풀립니다. 본격적인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우 선수를 만났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는 어제(19일)부터 K리그 챌린지팀인 수원FC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FIFA의 징계로 아직까지는 바르셀로나 2군팀에서 훈련할 수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 스승인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서 몸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해외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년 넘게 이어져온 징계는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7일에 해제됩니다.
이승우는 그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승우/FC바로셀로나 B팀 공격수 : 남은 한 달 반 동안의 기간이 중요한 시기이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승우는 지난달 FIFA 17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팀플레이'에 눈을 떴습니다.
[월드컵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팀에 더, 한 팀이 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게 잘 나왔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았죠.]
'리틀 메시'로 불릴 만큼 일찌감치 인정받은 재능에, 큰 무대에서 값진 경험도 쌓은 이승우는 이제 족쇄에서 벗어나 힘차게 날개를 펼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