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에서도 G20 정상회의에 이어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정상선언문 첫머리에서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성장과 번영이 테러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시급성을 정상선언문에 그대로 반영한 겁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회원국 간 경제성장 격차를 줄이고, 무역 자유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내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과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경제통합을 앞당기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APEC 역내 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국제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도 우리나라에서 열기로 확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세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