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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축 우려…"12월 금리인상 조건 충족될 것"

<앵커>

파리 테러 여파로 세계 경제가 더 위축될 거란 우려 속에서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상 여부를 결정할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위원들 사이에서는 다음 달은 금리 인상 여건이 조성될 거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에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 다수는 고용 시장과 물가 조건이 오는 12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만큼 대체로 충족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미 연준이 오늘(19일) 공개한 회의록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대부분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해외에서 발생한 경제, 금융 악재의 영향이 약해졌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12월에 금리인상의 조건이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소수에 그쳤습니다.

미 연준 위원들의 이런 판단은 다음 달인 12월, 거의 7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파리 연쇄 테러에도 세계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래커/美 리치먼드 연준 은행장 : 우리가 이전에 겪은 지정학적이고 군사적인 돌발 변수들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이 일정 시간 긴장하고 위축될 순 있겠지만 일시적인 것이 될 것으로 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2월 금리 인상은 미국 경기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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