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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있는 한국 교민·관광객 보호 강화해달라"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 교민에 안전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올해만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11명이나 피살됐죠, 이에 필리핀 정부는 한국인 보호 조치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상들이 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고 입장합니다.

만찬은 주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박 대통령은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교민과 관광객이 필리핀에서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게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현재 한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인 보호 조치를 필리핀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늘(19일) 오전에 개막합니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을 위해선 역내 경제 통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테러 대응'과 같은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돼,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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