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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도쿄돔 밝힌다…투수 총력전 예고

<앵커>

우리 야구 대표팀이 내일(19일) 숙적 일본과 프리미어 12, 4강전을 치릅니다. 이대은 투수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오타니를 다시 만나는 우리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도쿄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쉴 틈도 없이 도쿄돔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피로를 호소하면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이대호와 박병호를 비롯해 여러 타자가 담장을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렸습니다.

어깨가 강한 내야수 오재원 선수가 마운드 한참 앞에서 강한 배팅볼을 던져주며 강속구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박병호/야구 국가대표 : 일단 한 번 상대해 봤던 팀이고, 상대해 봤던 투수이기 때문에 복수를 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고요….]

오타니에 맞서는 우리 선발은 이대은입니다.

이대은은 올 시즌 지바 롯데에 입단해 9승 9패에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해 일본 타자들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대은/야구 국가대표 투수 : 제가 가지고 있는걸, 모든 걸 진짜 써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오타니 쇼헤이/일본 선발투수 : (한국이) 개막전과 같은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지 않기 위해 한 명 한 명 집중해서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우리 팀의 훈련 모습을 자세히 취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국야구는 또 한 번의 도쿄 대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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