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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억씩 번다'…맹폭에도 IS 건재 이유?

<앵커>

이번 테러 이전을 포함해서 그동안 IS에 대한 공습은 수천 회에 이릅니다. IS의 돈줄인 석유시설도 맹폭했습니다. 이 정도면 초토화될 법도 한데 IS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줄지어 가던 석유 수송 트럭에 폭격이 이어집니다.

프랑스가 IS의 거점을 공습하는 동안, 미국 주도의 국제 동맹군은 IS의 석유 시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석유를 수송 중이던 트럭 116대를 파괴했습니다.

폭격이 이뤄진 시리아 동부의 다이르 앗자우르 지역은 시리아의 가장 큰 석유 생산지로 IS는 석유 자금의 3분 2를 이곳에서 충당합니다.

IS는 생산된 석유를 주로 수송 트럭에 실어 주변 터키와 요르단, 이란 등으로 시세의 절반 수준에 밀수출합니다.

이렇게 IS는 하루에 150만 달러 우리돈으로 17억 원, 연간으로는 6천억 원 정도를 벌어들여 활동 자금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IS 석유 시설에 대한 국제동맹군의 집중 공습은 지난 9월에서야 시작됐고, 공습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 앨런/전 미국 IS격퇴 대통령 특사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전쟁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IS가 아닌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건 우리 가 바라는 바는 아닙니다.]

지난해 9월부터 국제 동맹군의 공습은 8천 회 이상 이뤄졌지만 주로 IS의 주요 시설에 집중됐습니다.

IS가 대부분 지역에서 민간인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벤 로즈/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 : 지난 1년 넘게 우리는 수천 회의 공습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건 오랜 기간을 염두한 공격이고 결국엔 IS를 격퇴하게 될 것입니다.]

군 전문가들은 지상군 투입 없이는 IS를 섬멸하기도 돈줄을 막는 것도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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