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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퍼부은 러시아…민간인 '방패' 삼은 IS

<앵커>

국제사회의 반 IS 연대는 갈수록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IS는 이런 공습에 맞서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의 자국 여객기 폭파가 IS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대적 공습으로 응징에 나섰습니다.

IS와 전쟁을 선포한 프랑스와 연합군에 협력을 천명한 겁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군사령관은 프랑스군과 직접 대화 채널을 마련하고, 동맹국으로서 협조해야 합니다.]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들은 크루즈 미사일을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와 알레포 등에 퍼부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주도의 7개국 연합군도 시리아 내 IS 심장부에 사흘째 맹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락까의 IS 지휘센터 등 핵심 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군기지와 시청건물, 축구장을 추가로 파괴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군은 공습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올랑드 대통령은 다음 주 미러 정상을 차례로 만나 IS 격퇴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9일)은 유럽 최대인 프랑스 핵 항공모함인 프랑스 샤를 드골함이 지중해로 발진해, 미국의 해리 트루먼 핵 항모 전단과 합동작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공습이 강화되자 IS는 민간 거주지역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연합군의 폭격이 버려진 기지에 이뤄지고 있다며 민간인 피해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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