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탕!탕!' 폭발과 총성…'테러 총책' 추격 당시

파리 외곽 도시서 '총책' 추격 총격전…2명 사망·7명 체포

<앵커>

테러 이후 대대적인 검거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파리 외곽지역에서 경찰과 테러범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테러의 총책인 아바우드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테러범 2명이 숨지고 7명이 체포됐습니다.

먼저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동네에 갑자기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새벽 4시 반쯤 한 아파트를 둘러싸고 경찰이 테러범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소피안/목격자 : 처음에 4번의 폭발음이 들렸고, 5분간 멈춘 다음 한 시간 동안 쉼 없이 총격이 오갔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는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7시간에 걸친 작전으로 테러범 2명이 숨졌고 7명이 체포됐습니다.

여성 테러범 1명은 자폭했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치 현장에서 2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현장 주변을 중무장한 경찰이 완전 봉쇄하고 있고 전 세계 취재진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검거 작전이 벌어진 생드니는 파리 북부 외곽 도시로 지난 금요일 테러가 벌어진 축구장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검거 작전은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알려진 27살 아바우드를 겨냥했습니다.

아파트에는 테러 현장에서 달아난 살라 압데슬람과 비디오 판독으로 드러난 9번째 용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와드 벤 도우/아파트 주민 : 누군가 '3일 동안만 두 사람을 아파트에서 지내게 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전 그들이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몰랐습니다.]

생드니 시내 모든 학교는 안전을 고려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대치가 이어지면서 군 병력이 대거 투입돼 모든 통행로를 봉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윤선영) 

▶ 300곳 급습해 대대적 검거, 드러난 '삼각 커넥션'
▶ '파리 테러' 총책 20대 청년…고속철 테러 모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