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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대 폭파 위협…"지상군 투입은 반대"

<앵커>

미국에서도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하버드 대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학생과 직원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를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에는 여전히 반대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가 폭파 위협을 받고 학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하버드대는 인터넷을 통해 폭파 위협을 받았다며 기숙사와 강의동 3곳을 소개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동부 소재 다른 대학 3곳도 테러 위협으로 수업을 취소하고 학교를 폐쇄했습니다.

IS가 워싱턴을 테러 목표로 지목한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 CIA도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존 브레넌/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 파리 테러는 IS의 공격 파이프라인의 유일한 작전이 아닐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악의 얼굴'로 규정하면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연합군의 IS 분쇄작전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고 공습 위주의 현재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그것은 실수가 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이 시리아 난민 1만 명을 내년에 수용하기로 한 계획은 예정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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