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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 보복전 가능성 제기…세계 경제 '먹구름'

<앵커>

이번 파리 테러로 가뜩이나 위축된 유럽 경제에는 다시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서방 국가의 보복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유럽 각국이 국경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당장 관광과 소비 위축이 불가피합니다.

연말 소비 대목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유럽 경제는 지난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1% 포인트 떨어지며 회복세가 꺾인 상황입니다.

월요일 프랑스 증시는 정상 개장할 예정이지만, 유럽증시 전체적으로 2~3%대의 가파른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 여파는 대 EU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수출비중이 20%가 넘는 중국의 경기둔화는 한국 경제에는 심각한 악재로 작용합니다.

특히 서방국가들의 IS에 대한 보복전쟁 가능성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에서는 다음 달로 예상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파리 테러의 여파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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