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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미-러시아 정상…"정치적 해법 합의"

<앵커>

G20 회의장에선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어제(15일) 예고 없이 만나 IS 격퇴를 위한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은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G20 정상들의 업무 만찬을 앞둔 휴식시간, 오바마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의장 로비 한 켠의 소파에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눕니다.

즉석 회동은 수잔 라이스 미 국가안보 보좌관과 통역관만 대동한 채 35분간 이어졌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시리아 사태 해법 찾기입니다.

양국 정상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유엔의 중재 아래 휴전과 협상을 갖고, 시리아가 주도하는 정치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전날 17개국 외무장관의 합의안을 승인한 겁니다.

시리아 정권와 야권이 내년 6월까지 과도정부를 구성한 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내용입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의 평화적 전환과 IS 섬멸을 위해 두 배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파리 테러를 IS의 전쟁행위로 규정하면서도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규모 지상군 파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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