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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울었다…연장 끝에 美에 아쉬운 패배

<앵커>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연장 끝에 아쉽게 패해 B조 3위가 됐습니다. 심판의 오심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트리플A 유망주로 구성된 미국에게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 갔습니다.

잘 던지던 선발 김광현의 구위가 5회 갑자기 떨어지며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맞고 먼저 두 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불펜진의 역투로 힘겹게 버텼습니다.

조상우 투수가 5회 원아웃 1-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넘겼고, 6회 노아웃 만루 위기에서는 정우람의 호투와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무기력하던 우리 타선은 2대 0으로 뒤진 7회 말 드디어 0의 침묵을 깼습니다.

볼넷 두 개와 희생번트로 만든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민병헌이 투수 옆을 스치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9회 원아웃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놓친 우리나라는 연장 10회 어이없는 오심에 땅을 쳤습니다.

투아웃 이후 완벽하게 아웃이었던 미국의 2루 도루 시도가 세이프로 선언되며 이닝이 이어졌고, 후속 안타 때 한 점을 내줬습니다.

10회 말 주자 1-2루의 승부치기 기회에서 투아웃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3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B조 3위가 된 우리나라는 A조 2위인 쿠바와 내일(17일) 8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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