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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신인' 최혜정, 생애 첫 우승…전인지 56위

<앵커>

여자 프로골프에 또 한 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24살의 늦깎이 신인 최혜정 선수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첫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짓누르고, 시즌 3승에 빛나는 박성현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최혜정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타 차로 쫓기던 11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고, 12번 홀에서는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최혜정은 13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해 역시 세 홀 연속 버디로 쫓아온 박성현에 줄곧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붙여 멋진 팬 서비스와 함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09년에 프로에 데뷔한 뒤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올해 정규투어에 올라온 최혜정은 힘차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혜정 : (데뷔 후) 매 상황마다 힘들었는데 그만두지 않고 이렇게 끝까지 하니까 이런 날도 오는 것 같아요.]

전인지는 공동 56위를 기록했지만, 다승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에 대상까지 휩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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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골프에서는 이보미가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시즌 6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이보미는 일본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하며 상금왕을 확정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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