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를 꿈꾸는 분들이 많죠.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대회가 열렸는데 이들이 선보이는 커피 맛의 비결을 채희선 기자가 자세히 취재해 왔습니다.
<기자>
바리스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만드는데 주어진 시간은 15분, 최고의 커피를 내리기 위한 각자의 비법이 총동원됩니다.
[최정민/바리스타 :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메뉴였는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음료가 맞게 심사위원들이 드셨는지….]
원두의 종류는 물론 물과 원액의 비율에 따라 커피 맛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커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단맛, 신맛, 쓴맛을 얼마나 균형감 있게 배합했느냐가 최고의 커피를 뽑는 기준입니다.
[최치훈/심사위원 : 단맛이 60% 정도, 신맛이 한 30% 나머지가 약간의 쓴맛 이 정도가 보통 균형감 있는 커피 맛이다.]
막 뽑아낸 라떼 한잔을 우유 거품으로 장식하는 기술을 라테 아트라고 부릅니다.
커피 위에 그려내는 나뭇잎 한 장이 입뿐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만듭니다.
[박유미/직장인 : 향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예뻐야지 한 번 더 가고 더 찾게 되고 계속 더 보고 싶어지잖아요.]
지난해 우리나라는 13만 9천 톤, 6천500억 원어치의 커피를 수입했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로 꼽힐 정도로 우리 국민들의 커피 사랑은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