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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사흘째 지도부 담판…오늘 본회의

<앵커>

내년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기 위해 여야가 오늘(12일) 사흘째 협상을 이어갑니다. 국회 처리 시한이 이제 하루 남았지만, 비례대표 정수에 대한 여야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여야 지도부가 오늘도 4 플러스 4 협상을 이어갑니다.

선거구 획정안 본회의 처리 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막바지 담판을 시도한다는 건데 여야 입장차가 커 타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학재/새누리당 의원 : 다시 한 번 모여서 의견을 좁혀보기로 했습니다.]

[김태년/새정치연합 의원 : 합의에 이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통폐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 수를 250석대 초반까지 늘리자는 안을,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수를 그대로 두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선거연령 하향 조정과 투표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되면 예비후보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후보자 신분을 상실하고 현행 246개 선거구도 법적으로 무효가 됩니다.

선거구 협상이 제자리 걸음하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무쟁점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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