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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대표 선거 갈등…이웃 때려 숨지게 해

<앵커>

6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정자입니다.

어제(11일) 오후 4시 5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73살 조 모 씨가 이곳에서 쓰러져 있는 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 : (오후) 다섯 시쯤. 그 사람이 (피해자와) 같이 있(었다.) 경찰들 오니까 (피의자가) '내가 죽였다'고(했다.)]

같은 아파트 주민 68살 조 모 씨가 조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이곳에서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했는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년 전, 입주자 대표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위원을 선출하는 과정 등에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새 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 전 입주자대표의 남편 조 씨가 현 입주자 대표인 조 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 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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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마을버스가 주차된 승용차와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자 63살 김 모 씨만 경상을 입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마을버스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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